효도보은행복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 이해인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출처 : 도미니칸들의 공원글쓴이 : 보스 원글보기메모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good행복 '효도보은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이를 꾸짖을때 (0) 2009.12.14 [스크랩] 처절한 에미의 모정.. (0) 2009.12.10 [스크랩] 心象이 운명을 바꾼다 (0) 2009.12.10 <한겨레신문20091209>17살 소녀가장 김영미의 ‘특별한 3만원’ (0) 2009.12.09 [스크랩] 어머님의 선물 (0) 2009.12.09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