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의 실험… AI에 인사 맡겼더니, 은행원들 인사불만이 사라졌다 김민정 기자 입력 2020.10.05 18:50 KB국민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은행원 A·B·C씨는 지난 7월 초 이뤄진 올해 하반기 영업점 직원 인사 발령 결과에 “기계가 사람보다 낫다”고 입을 모은다. 1086명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인사에 국민은행의 ‘AI(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인사 시스템’이 최초로 활용됐는데, AI가 사람보다 더 섬세하게 직원 및 영업점 요구를 반영해 인력을 배치했다는 것이다. 원래 금융권 인사는 조직이 크다 보니 대규모로 이뤄지느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런데 KB가 금융권 최초로 시도한 ‘AI 인사’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은행권 인사 혁신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자료=KB국민은행, 그래픽=김성규 ◇똑..